이준호 한전 남서울본부장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
이준호 한전 남서울본부장 “대한민국 정치·경제·문화의 중심···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9.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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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5주년··· 최고의 고객중심 지역본부로 도약할 것
고장감지 및 신속복구체계 통한 고장복구 최소화 구축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위해 신뢰관계 지속적으로 강화
이준호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장.
이준호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서울 한강이남 지역은 국회·방송사·무역센터·증권거래소·예술의전당 등 우리나라 정치·경제·문화를 대표하는 기관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 중심부로 정전 민감도가 높은 전기 사용자들이 많아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매우 중요한 곳이다.

특히 한강 이남 지역은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되면서 배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작업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지중설비 노후로 인해 철저한 설비 진단 및 꾸준한 개선 노력이 타 지역보다 필요하다.

한전 남서울본부는 직할을 포함해 ▲강서양천 ▲구로금천 ▲관악동작 ▲서초 ▲강남 ▲강동송파 6개 판매지사를 두고 한강이남 11개구와 과천시의 배전망 운영과 전력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1,060여 명의 직원이 183만호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주택·일반용 고객의 비중이 타지역 대비 매우 높아(93.2%) 사내 최고 수준의 판매단가(122.7원/kWh)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영등포전력, 동서울전력 그리고 강남전력 등 3개 전력지사를 두고 한강 이남에 이르는 지역의 송변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지중화율(송전 72%, 배전 64%)과 지하변전소(29개) 보유 등 한전 최고수준의 지중설비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본부 창립 15주년··· 고객중심 지역본부로 도약
“올해는 2006년 9월 한전 남서울본부가 서울본부로부터 분리·신설된 지 15년째 되는 해입니다. 연초 설정한 ‘따뜻한 남서울’이란 엠블럼 함의처럼, 본부 창립 15주년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한 발짝 더 고객에게 다가서는 최고의 고객중심 지역본부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한전 남서울본부는 지난 7월 8일 대한민국 사회공헌재단 주관 ‘대한민국 ESG 대상’을 수상했다. 그간 남서울본부가 지역사회 및 사회적 약자와 상생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준호 남서울본부장은 “도심 변전소 옥내화 민원에 대응해 ‘외곽 수목식재’로 경관을 조성함으로써 민원해결과 환경개선의 일거양득을 꾀했으며, ‘걸음기부 프로젝트’ 전직원 참여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탄소절감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며 남서울본부의 남다른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남서울본부는 직원재능 기부를 통한 ‘전기사용 오디오북 및 점자책 제작·배포’나 외국인고객 대상 전기사용 리플렛 제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홍보하기 위한 ‘카드뉴스 제작 및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고, 전기요금을 체납한 ‘소상공인기살리기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객지향 남서울본부의 정체성 확립
한전 남서울본부는 한전 이미지를 좌우하는 대표성 높은 지역본부라는 점에 걸맞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대비 보안성과 경제성이 개선된 ‘차세대 원격검침시스템(AMI 2.0)’의 성공적 전국확대를 위해 강서·양천구를 테스트베드 삼아 사업역량을 축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이사정산 모바일예약·실시간 정전정보관리·고압APT 피크 모니터링 등 서비스 실증을 거침으로써, 우량·중요사용자를 다수 보유한 남서울의 유리한 사업환경을 활용해 향후 스마트홈 연계 신서비스 등 도심형 ATT(AMI Transition Town) 사업을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재난상황 관련 종합적 판단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 ‘방재종합관리시스템’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트리플렉스 케이블’도 개발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관로 활용을 통한 비용절감과 동시에 송전선로의 공급용량을 증대하고 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역단위 발전사업자 및 신재생 분산전원의 확산과 함께 도래한 경쟁적 전력판매시장에 대응해 고객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자 ‘고객지향의 본부 정체성 확립’을 추진했다.

이준호 남서울본부장은 “고객지향의 핵심가치를 공유해 본부의 정체성으로 삼고자 ‘따뜻한 남서울’이란 ‘엠블럼’을 제작·선포했다”고 설명하며 “이에 수반해, 산재된 영업·배전 총괄기능부서의 여의사옥 이전·통합으로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완성하는 동시에, 지사의 고객창구를 ‘고객서비스실’로 개편하는 등 고객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 달성과 관련해 남서울본부는 에너지믹스의 전환보다는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대외기관과 협업을 통해 에너지절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서울본부-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 간 ‘회생제동장치 공동보급’ MOU를 체결해 아파트 고객의 엘리베이터 회생제동장치 설치시 지원금 지급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와 에너지절감 동시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마곡지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 관련 서울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 전력설비시스템 구축··· 복구시간 최소화
남서울본부는 AMI를 활용한 ‘배전계통 고장자동검출 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고장감지 및 신속복구체계를 구축했다. 배전계통전압·변압기 이용률·고객단위 정전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현장 단말장치로부터 고장을 자동검출함으로써 복구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중 송전선로 경과지 통합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토부·경찰청과 협업해 교통관제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영상분석, 이상발생시 알람으로 외물접촉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IOT센서·AI 기술을 활용한 ‘재난예방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지하 전력설비(변전소·전력구)에 구현함으로써 출입자 위치 실시간 파악, 침수감지 및 영상분석을 통한 화재예측 등 365일 상시 방재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한전 남서울본부는 지난해 ▲송·배전선로 무고장활동 최우수사업소 ▲기술창의 최우수사업소 ▲대한민국 CSR경영대상을 수상하며 핵심 본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일시·순간 정전건수와 고압 호당 정전시간이 예년에 비해 40% 정도 감축함으로써 전력계통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개선해 ‘송·배전선로 무고장활동 최우수사업소’에 선정됐다.

기술혁신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창의 최우수사업소’로 선정된 데에는 그만큼의 충분한 이유가 존재한다.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창의포탈을 구축해 아이템 발굴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상변압기용 컴팩트 저압분전함’ 등 현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적극 발굴했다. 나아가 사내외 전문가(전력연구원, 효성·현대 등)와의 협업 컨설팅으로 아이템을 고도화한 결과 다수가 채택되는 데에 성공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설비 고장 안전점검
남서울본부는 하계 설비관리 특별활동을 추진함으로써 날로 심해지는 폭염·장마를 올해도 순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

우선, 폭염에 대비해 변압기 보강 등 설비 과부하를 예방하고 화재취약 지하변전소 대상 과학화진단 및 방재설비 점검을 실시했으며, 폭우·태풍에 대비해서도 전신주를 사전보강하고 송전철탑부지, 지하전력구·변전소 등 침수취약개소를 일제점검했다.

또 AMI 및 방재종합시스템을 활용해 공동주택 정전·전력구 침수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실제 재해발생을 대비해 비상발전설비 확보 및 협력회사 협조 사전조율 등 신속대응·복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남서울본부의 경우 지중화율이 높은 노후된 설비와 밀집된 정전민감 고객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 전력공급을 사시사철 상시수행하고 있다.

설비이상 확인을 위해 드론 및 최신 과학화장비를 활용하고 외부전문가 합동점검 등 주도면밀히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준호 한전 남서울본부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에는 본부뿐만 아니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반성장과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호 한전 남서울본부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에는 본부뿐만 아니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동반성장과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장요인 맞춤형 예방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설비별·계절별로 주요 고장요인을 선별하고 예방활동 집중강조기간을 운영하는 등 유사고장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장발생시의 전문적 복구역량을 강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고장사례 분석을 위한 학습조직 운영과 변전기술 교육센터를 활용한 특화교육 및 사안별 복구 모의훈련을 연중시행하고 있다.

지역·시공업체와 협력의 동반성장
남서울본부는 ‘착한구매’(사회적기업 제품·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실질적으로 확대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MOU를 체결해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를 확립함과 동시에, 본부 자체 홈페이지 내 ‘착한구매 플랫폼’를 운영해 제품정보 홍보 및 구매사례 공유를 통한 우선구매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나아가, 구매 이벤트 시행 및 가이드라인 제공 등 ‘착한구매’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Buy Social’ 캠페인(정부주도 사회적경제 실천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후원하고 있다.

또한, 사내 교육시설을 활용해 전기원 양성 및 기술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전기협회에 실습교육장을 제공하는 등 사외전기원 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회사인 지중정비 전문회사 대상으로 전문설비(OF설비) 교육을 10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숭실대 간 교육연계 MOU 체결 등 협업 교육기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최근 문제되고 있는 청년실업 극복과 함께 협력회사와의 상생 실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준호 남서울본부장은 “정부 주요기관과 정전민감고객이 집중돼 있는 남서울지역에서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본부 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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