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50 탄소중립 투자재원 확보
남부발전, 2050 탄소중립 투자재원 확보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9.0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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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기관과 ESG 채권 발행
신재생 3030 추진계획 추진 박차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5개 금융기관과 함께 ESG 채권을 발행한다. 그린뉴딜 선도는 물론 탄소중립 이행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각 기관 본사에서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BNK투자증권과 ‘ESG 채권발행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부발전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구축한다. 금융기관들은 건전한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ESG 채권발행 기반을 마련했다. KB증권 등 5개 금융기관은 ESG 채권 발행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찾아가는 업무협약으로 진행했다. 김성현 KB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상태 미래에셋증권 사장, 김두우 BNK투자증권 부사장이 참석했다.

참석한 금융기관은 회사채 인수·주관순위 상위에 해당하는 대형 투자자모집기관이다.

남부발전은 LNG 복합발전소 건립 등 2030년까지 총 15조원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중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드는 6조4,000억원을 ESG 채권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까지 35% 감축하는 탄소중립기본법(NDC)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남부발전은 2030년까지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KOSPO 신재생 3030 추진계획’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올해 5,500억원의 녹색 채권을 발행하는 등 금융비용 절감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해 ESG 경영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ESG 경영전략을 선포했다. 자회사, 출자회사와 ESG 경영협약도 체결했다. 현재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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