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코엔스헥시콘, 합작법인 ‘문무바람’ 설립
쉘·코엔스헥시콘, 합작법인 ‘문무바람’ 설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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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 본격화… 9월 중 발전사업허가 신청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쉘과 코엔스헥시콘이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쉘과 코엔스헥시콘은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문무바람(대표이사 주영규)을 설립했다고 9월 1일 밝혔다.

문무바람 프로젝트는 쉘과 코엔스헥시콘이 각각 80%와 20%의 지분을 투자한 사업이다. 울산시에서 약 65km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는 프로젝트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부유식해상풍력 가운데 하나다. 수심 120~150m에 달하는 바다에 총 1,400MW 규모의 부유식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문무바람은 지난해 8월부터 후보지 인근지역에 부유식라이다 3기를 설치해 풍황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발전사업허가 신청에 필요한 1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한 후 9월 중 전기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프로젝트 개념설계(FEED) 등에 필요한 물리탐사와 지질조사도 수행한 상태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이사는 “문무바람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과 풍력발전의 바람을 결합한 이름”이라며 “문무대왕의 정신이 깃든 강력한 바람으로 울산지역뿐만 아니라 국내 재생에너지산업에 바람을 일으킨다는 포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무바람 프로젝트를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풍력산업이 발전하는 데 견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가치 공유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어민 등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 기업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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