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 동양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기술 협력
ODE, 동양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기술 협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8.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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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부터 건설까지 협력체계 구축
전문성에 현지화 더해 시너지 기대
마이크 웰치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백진호 ODE 한국지사장, 장민형 동양엔지니어링 대표, 김형근 울산시청 특별보좌관(왼쪽부터)이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이크 웰치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백진호 ODE 한국지사장, 장민형 동양엔지니어링 대표, 김형근 울산시청 특별보좌관(왼쪽부터)이 ODE와 동양엔지니어링 간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ODE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영국 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기업 ODE는 8월 27일 동양엔지니어링과 해상풍력 분야 기술교류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진호 ODE 한국지사장을 비롯해 장민형 동양엔지니어링 대표, 마이크 웰치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 김형근 울산시청 특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분야 서비스 전반에 걸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초기 기본설계는 물론 상세설계, 금융조달, 건설, 운영에 이르는 해상풍력산업 전주기 비즈니스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에너지산업 전반으로 비즈니스 보폭을 넓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웰치 주한영국대사관 참사관은 “기후위기란 공동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영국이 함께 협력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한국의 해상풍력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양국 기업 간 협력관계 확대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ODE는 석유·가스분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인 도리스그룹의 자회사다. 해상풍력 중심의 오너스 엔지니어와 컨설팅 등의 기술지원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17개국에 걸쳐 57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25GW 이상의 실적을 쌓았다. 해상풍력 강국 영국에서는 라운드 1~3 프로젝트 대부분에 참여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대만·일본·프랑스·미국 등에 해외지사를 운영 중이다.

동양엔지니어링은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기초·상세설계 서비스와 전계장 자재 유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기업이다.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기자재 유통관리 등의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프랑스 설계·시운전 기업인 PARIFEX, DIETMANN을 비롯해 슈나이더, 콩스버그, 에머슨, 팬듀이트 등 글로벌 제조기업들과 공급망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에 따라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해상변전소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민형 동양엔지니어링 대표는 “ODE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형 해상변전소 개발·설계를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유지보수 등의 지원조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운영 내실화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진호 ODE 한국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한국 해상풍력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ODE의 전문성과 동양엔지니어링의 현지화 컨설팅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소통 기회를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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