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 상업운전 개시
남부발전, 요르단 대한풍력 상업운전 개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8.0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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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타필라 5만 가구에 전력공급
3,600억원 매출 기대··· 상생협력 도모
요르단 타필라에 있는 대한풍력 발전단지 전경
요르단 타필라에 있는 대한풍력 발전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7월 31일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사업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남부발전의 해외 풍력 1호 사업이다. 남부발전과 DL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했다. 요르단 타필라(Tafila) 지역에 3.45MW급 풍력발전시스템 15기를 개발해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총 1,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요르단 정부의 공사중단 조치, 국경 폐쇄 등의 영향을 받았다. 또한 인력, 기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요르단 정부와 협상해 건설인력 특별입국 승인, 지역주민 채용 등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상업운전을 이뤄냈다.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준공 후 20년간 3,6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전력청(NEPCO)과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요르단 타필라 지역 5만여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에선 발전소 유지보수, 물류, 경비보안 업무 등에 약 40명의 현지인을 고용한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남부발전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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