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ESG 채권 2,700억원 발행
서부발전, ESG 채권 2,700억원 발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7.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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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사업 용도로만 활용
당초 예상보다 많은 자금 몰려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7월 29일 원화 ESG 채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 재원은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 등 친환경 녹색사업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부발전은 친환경 에너지 설비 투자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력했다. 이어 ESG 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선도를 위해 전개한 ESG 경영활동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개선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평가등급인 ‘GB 1등급’을 받았다.

서부발전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물 1,100억원 ▲5년물 1,300억원 ▲10년물 300억원이다. 당초 2,500억원 규모로 추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1조 9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결국 200억원을 증액해 2,700억원을 발행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스웨덴 클라우드 풍력발전 사업 출자, 국내 연료전지 건설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며 “조달재원 다변화를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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