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스마트팜에 수소연료전지 접목
남부발전, 스마트팜에 수소연료전지 접목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7.22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 혁신산단에 30MW급 연료전지 구축
연료전지 냉·난방열 활용··· 그린뉴딜 선도
함형봉 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 참석자들이 비대면으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형봉 남부발전 수소융합처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 참석자들이 비대면으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스마트팜에 수소연료전지를 접목했다. 또한 농촌과 협력해 신사업모델 창출에 앞장선다.

남부발전은 7월 22일 한전KPS, 네오마루, 신한자산운용, 아이티에너지와 ‘나주 혁신산단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한다. 한전KPS와 네오마루는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신한자산운용은 금융조달(PF) 주선을 맡았다. 아이티에너지는 특수목적법인(SPC)으로서 사업개발 주관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전남 나주시 동수동 일대 혁신산업단지에 3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1,630억원이며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발전소는 2024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근 스마트팜 조성 예정단지와 연계한다. 농촌지역과 상생협력은 물론 그린뉴딜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은 IT를 농업 전반에 접목한다. 작물의 생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농장을 구축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활용할 경우 발생한 열을 온실 냉·난방 시스템에 이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연료전지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15만Gcal의 냉·난방열을 인근 스마트팜, 산업단지 내 열 수요처에 공급한다. 지역 냉·난방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스마트팜 연계형 연료전지 사업 모델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융·복합형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