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RPS 고정계약 평균가격 13만6,128원
상반기 RPS 고정계약 평균가격 13만6,128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7.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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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MWh당 1만5,311원 낮아져
총 7,663개소 선정… 평균 경쟁률 2.49:1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2,050MW의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이 나온 올해 상반기 RPS 고정계약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SMP와 1REC를 합친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직전 경쟁입찰인 지난해 하반기 보다 7,553원 낮아진 MWh당 13만6,128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대규모 태양광의 경쟁입찰제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비용량 20MW 이상 평가구간을 별도로 신설, 총 5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가 발급된 2020년 9월 16일을 기준으로 기존 시장과 신규 시장으로 각각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올해 상반기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100kW 미만 432MW ▲100~500kW 미만 639MW ▲500kW~1MW 미만 504MW ▲1~20MW 미만 274MW ▲20MW 이상 204MW가 선정됐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1로 나타난 가운데 최종 선정된 태양광발전소는 총 7,663개소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MWh당 ▲100kW 미만 14만9,786원 ▲100~500kW 미만 13만821원 ▲500kW~1MW 미만 13만2,975원 ▲1~20MW 미만 13만4,882원으로 나타났다. 20MW 이상 구간은 1개 사업자만 선정돼 낙찰가격이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전체 평균 선정가격으로 결정된 MWh당 13만6,128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5.3% 낮아진 가격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10.1%나 떨어져 SMP+1REC가 1만5,311원 줄었다. 이번 상반기 고정가격계약 입찰 시 SMP+1REC 상한가격은 육지기준 ▲20MW 미만 16만1,557원 ▲20MW 이상 14만1,347원이었다.

이번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RPS 공급의무사와 20년 고정가격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기한 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상향과 지속적인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 확대를 통한 REC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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