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콜롬비아에 태양광 모듈 기부
한화큐셀, 콜롬비아에 태양광 모듈 기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7.19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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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으로 전력·수도 등 인프라 손상
뉴욕 페스티벌에서 친환경PR 금상 수상
한화큐셀은 한화그룹과 함께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협력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 설치하는 게 골자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과 함께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협력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국내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 설치하는 게 골자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화큐셀이 허리케인 피해로 전력망이 파괴된 콜롬비아 라과히라 지역에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 기부 규모는 310kW다. 오는 8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Cartagena)항에 도착한다.

기부한 태양광은 약 5,600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교육시설 전력 인프라 복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11월 중남미에 발생한 허리케인 에타(Eta)와 요타(Iota)로 전력, 통신, 수도 인프라가 손상됐다. 유엔인도지원조정국(OCHA)에 따르면 라과히라 주는 1만4,470가구 6만8,883명이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었다.

태양광 발전소는 석탄화력 발전소처럼 한 곳에서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소비지에 공급하는 집중식 발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용지역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발전에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태양광 발전은 라과히라 지역처럼 전력망이 파괴된 곳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유리하다.

이번 기부 외에도 한화큐셀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국내외에서 꾸준히 진행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력 발전 등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도호쿠 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한화큐셀은 2019년에도 한화그룹이 진행한 ‘클린 업 메콩(Clean Up Mekong)’ 캠페인에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

클린 업 메콩은 세계 10대 오염 하천인 메콩강 정화가 목적이다. 이 캠페인은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를 제작해 베트남 빈롱(Vinh Long)시에 기증한 캠페인이다.

친환경 에너지로 환경 문제에 창의적으로 접근한 이 캠페인은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에서 친환경PR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도 한화그룹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 설치하는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협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10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 기증했다. 이는 연간 72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설비 용량이다.

이밖에도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태양광 발전으로 기른 묘목으로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태양의 숲 캠페인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올해 10주년을 맞은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한국, 중국, 몽골에 7개 숲을 조성했다. 이어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 에너지는 지구 구성원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태양광 에너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으로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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