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 “회원 역량강화에 원동력 될 것”
이종환 CIRED 한국위원회 위원장, “회원 역량강화에 원동력 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7.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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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계 학술컨퍼런스’ 강원도 평창리조트에서 개최
워킹그룹 연구성과 및 과정 회원들과 공유 및 의견 수렴
CIRED 한국위원회는 7월 14일 강원도 평창리조트에서 ‘2021 하계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CIRED 한국위원회는 7월 14일 강원도 평창리조트에서 ‘2021 하계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배전분야 학술단체인 CIRED한국위원회(위원장 이종환)가 7월 14일 강원도 평창리조트에서 ‘2021 하계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7월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기간 중 전문워크숍으로 ‘2020 하계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한 이래로 1년여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회원사 및 참가자들이 만난 셈이다.

CIRED한국위원회는 올해 2월 23일에 개최한 ‘2021년도 CIRED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면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을 제9대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또 위원장 부재시 업무를 대행하는 부위원장에는 이건행 한전 배전계획처장이 선임했으며, 신임감사에는 이준호 한전 남서울본부장이 선임했다. 사무국장에는 김재국 한전 배전계획처 배전계획실장이 선임됐다.

CIRED는 1971년 5월, 배전 분야 기술표준 선도 및 역량향상을 목적으로 창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다. 전 세계 38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유일의 배전분야 국제협력 기구다.

CIRED한국위원회는 지난 2006년 9월 한전이 주축이 돼 LS산전, 전기연구원, 대한전기학회 등의 단체 및 회사, 대학교들이 모여 창립됐으며, 2019년 8월 CIRED 본부 정회원국으로 승격돼 본부 정기(임시)총회 참여 및 의결권, 임시총회 개최요구 권한, 본부 컨퍼런스 주제와 일자·장소제안 및 결정 의결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위원장 이·취임식 동반 진행
CIRED한국위원회는 ‘2021 하계 학술컨퍼런스’ 진행에 앞서 위원장 이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김동섭 전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인사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지난 2019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본부 컨퍼런스에서 한국위원회의 정회원국 선임 필요성을 설명하고 그해 8월 이사회 승인을 받아 21번째 정회원국으로 선임됨으로써 4전 5기의 정회원국 선임을 위한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에 자부심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발생한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양한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시행하고자 했지만 방역지침 등에 따라 취소해야만 했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이종한 제9대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이종환 제9대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이종환 제9대 CIRED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10년 전 2011년 용평리조트에서 집행간사 자격으로 함께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당시 KDN를 비롯한 국내 9개 회원사를 대표해 독일 푸랑크푸르트 컨퍼런스에서 한국위원회 전시관을 운영하고 최초로 참석한 준회원국 회의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력산업은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역할아래 ‘탄소중립(Carbon Nautral)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마주하고 있다”고 말하며 “탄소중립 시대는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로 대표되고 분산전원  및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하에서 배전분야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환 위원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큰 소명 앞에 큰 일을 이뤄내기 위해 안과 밖,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회원분들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신 지혜와 역량을 다시 한번 한국위원회를 중심으로 모아주신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당부와 각오를 전했다.

워킹그룹 전문가 참여 확대·지원 및 신설
CIRED한국위원회는 기술과 정책정보 교류, 연구활동 지원에 앞장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정보를 위원회가 수시로 파악하고 제공하는 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섭 제8대 위원장(왼쪽)과 이종환 제9대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동섭 제8대 위원장(왼쪽)과 이종환 제9대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둘째로 본부 기술위원회의 연구 워킹그룹 및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워킹그룹의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할 뿐만 아니라 워킹그룹 신설을 제안해 회원들의 역량강화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환 위원장은 “워킹크룹 연구과정과 성과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기술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송전망 분야의 CIGRE와 협력을 강화해 기술정보 교류 뿐만 아니라 학술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전력산업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IRED한국위원회 ‘2021 하계 학술컨퍼런스’에는 ▲DC빌딩 직류전원공급시스템 개발현황(조영표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스마트인버터 단체표준 및 기능분석(강세일 SG협회 팀장) ▲배전설비 평균수명 추정 및 IoT 데이터 기반 자산건전도 분석사례(김원세 서울대학교 책임연구원) ▲2D 배전투자계획모형을 활용한 비증설 대안(NWAs) 효용 분석(김승완 충남대학교 교수) 총 4건 기술이 발표됐다.

조영표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위 왼쪽), 강세일 SG협회 팀장(위 오른쪽), 김원세 서울대학교 책임연구원(아래 왼쪽), 김승완 충남대학교 교수(아래 오른쪽)이 배전기술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조영표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위 왼쪽), 강세일 SG협회 팀장(위 오른쪽), 김원세 서울대학교 책임연구원(아래 왼쪽), 김승완 충남대학교 교수(아래 오른쪽)이 배전기술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한편 CIRED 본부는 한국을 비롯한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미국, 스웨덴, 프랑스 등 정회원국 21개국과 러시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인도, 일본, 호주 등 준회원 17개국으로 총 38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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