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관리②
여름철 건강관리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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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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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에 건강을 잃으면 즐거운 여름휴가도 망치게 되고 그 이후의 생활에서도 활력을 잃기 쉽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몇 가지 생활 수칙을 지난 호에 이어 소개한다.

먼저 에어컨 사용 시 외부의 온도와 섭씨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며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 한다.
지나친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가 생기면 그 차이 자체가 일종의 스트레스로 신체에 작용한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냉방병’이라고 불리는 증상, 즉 어깨와 허리가 결리고 무겁고, 체한 것처럼 속이 좋지 않고, 식욕이 없고, 코가 막히고, 몸에 열이 좀 있는 것 같고, 몸이 나른하고 피곤한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세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며, 수시로 가벼운 운동을 하고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이 좋다. 냉방병 증상이 느껴지면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여름철의 많은 실외 활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결막염, 중이염, 무좀 등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과도하게 태양 광선에 노출되면 일광화상, 피부 노화, 피부암 발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야외활동이 많을 때에는 모자와 긴 팔 소매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효과를 가진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손을 씻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 되도록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에 의한 눈의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기가 잘 통하는 신발을 신고, 양말도 흡수성이 좋은 면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 발가락 부분을 잘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휴가철은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계절이기도 하므로 안전 수칙을 잘 지키고 무모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도 더운 여름은 지치고 쉬 피로해지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지만, 만성질환자 특히 당뇨병 환자는 여름에 자칫 식사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고, 그로 인해 체력 저하 및 불규칙한 혈당을 초래하기 쉽다. 원활한 혈당관리 및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양질의 단백질 및 적적한 염분 및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등 단순당이 많이 든 음료는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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