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상풍력, 시범단지 들어설 부안으로 본사 이전
한국해상풍력, 시범단지 들어설 부안으로 본사 이전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7.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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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과 상생협약 체결… 지역 인력·업체 우선 참여
여영섭 한국해상풍력 사장(왼쪽)과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영섭 한국해상풍력 사장(왼쪽)과 권익현 부안군수가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해상풍력이 전북 부안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400MW 규모로 조성되는 서남권해상풍력 시범단지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해상풍력(사장 여영섭)은 7월 14일 부안읍사무소에서 본사 이전 개소식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여영섭 한국해상풍력 사장을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문찬기 부안군의회 의장, 최훈열 전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해상풍력 본사는 부안읍사무소 길 건너편 KT부안지점 3층에 위치해 있다.

한국해상풍력과 부안군은 이번 지역상생 협약에 따라 향후 인력채용, 사용제품, 업체참여 등에 지역주민과 업체가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안군은 한국해상풍력 본사 이전으로 연간 2억5,000만원 이상의 법인세를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한국해상풍력 본사가 부안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업체 생산제품 사용, 지역업체 우선 참여 등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상풍력산업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영섭 한국해상풍력 사장은 “본사 이전과 지역상생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역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용창출, 소득증대 등 부안군 지역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약 3년에 걸친 서남권해상풍력 시범단지 건설기간 동안 연인원 1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20년 운영기간에도 8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상풍력은 2019년 7월 60MW 규모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상업운전한데 이어 400MW 규모 시범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4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해상풍력 본사 이전 현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상풍력 본사 이전 현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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