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소화 장애
기능성 소화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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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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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주위를 둘러보면 소화가 안 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화불량은 일반적으로 상복부에서 지속적으로 또는 재발성으로 느껴지는 동통이나 불편 감을 말한다. 만성 소화불량은 이러한 증상들이 적어도 3개월 이상 지속됐을 때를 의미하는 것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메슥거림, 두통, 심한 경우 구토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소화가 반복적으로 안 되면 위장 문제를 의심하고 내시경 검사를 1차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거나 약간의 위염증세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 환자의 30~60%는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없다는 보고가 있다. 이렇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비궤양성 소화불량 또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부른다.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의 조직학적 소견과 증상과의 연관성이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 시 생검조직의 염증 소견이 관찰돼도 육안으로 궤양성 병변이 없다면 염증이 소화불량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원인은 위 운동기능의 이상인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 환자의 절반 정도는 고형 음식물의 위 배출이 지연돼 있다. 이 외에 위 감각기능 이상, 십이지장 역류, 위산, 헬리코박터 감염, 정신심리학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알코올, 담배, 커피 등에 기인한 소화불량증도 있지만 이는 드믄 편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30~60%는 가짜 약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이는 가짜 약의 치료효과라기 보다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고 심리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방에서 소화불량은 애기(噯氣: 트림), 비만(痞滿: 답답함), 탄산(呑酸: 신물 넘어옴), 오심(惡心: 속이 메슥거림), 구역(嘔逆: 헛구역질), 구토(嘔吐), 식후혼곤(食後昏困: 밥 먹고 졸리는 증상) 등으로 아주 자세히 기술돼 왔고 치료법도 다양하다. 한방적으로 소화불량의 원인을 나누어 보면 비위기능(소화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타고나기를 소화기능이 약해 어릴 때부터 쉽게 체하고 체한 것이 지속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치료하기가 힘들고 치료기간도 더 오래 걸린다.

또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에 열이 가득 찬 경우다. 열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소화불량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현대 직장인들이나 수험생들이 이런 경우에 포함된다.

보통 밀가루 음식(국수, 라면, 피자 등), 차가운 음식(메밀, 아이스크림, 찬물 등), 기름진 음식(삼겹살, 중국음식 등), 자극성 음식(맵거나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 등이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시고 무엇보다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할 때는 죽이나 된밥으로 소량 식사하고 이후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 시 밥을 먹는 것이 좋다.

문의_본디올 고운한의원(02-556-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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