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기술력 기반 풍력시장 공략 잰걸음
LS전선, 기술력 기반 풍력시장 공략 잰걸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8.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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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솔루션 ‘윈드솔’ 출시… 스마트그리드 기술도 접목

LS전선이 출시한 풍력솔루션 윈드솔의 제품군
LS전선(대표 구자열)은 풍력발전기용 통신, 제어, 특수 전력 케이블 등과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등의 자사 제품은 물론 계열사 제품과 기타 풍력 발전기에 사용되는 기자재들을 구비해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에 패키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LS전선은 7월 7일 풍력발전기에 필요한 전선과 접속재 등 각종 기자재를 패키지로 구성한 풍력솔루션 윈드솔(WindSol™)을 출시하고 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풍력 솔루션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풍력발전기 제조에 사용되는 각종 케이블 등을 각각의 담당부서에서 단품 위주로 영업하는 대신 솔루션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점차 확대되고 있는 풍력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LS전선은 온라인상에서 풍력발전기의 가동 및 부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풍력발전 모니터링시스템(CMS : Condition Monitoring System)을 개발 중에 있다.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효율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송전운영 시스템을 국내외에 설치, 운영해 온 LS전선은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력발전 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해 전선류만 공급하고 있는 유럽 경쟁사들 보다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현재 풍력발전기용 케이블(Loop Cable)에 대해 인도의 에너콘(Enercon)과 수즈론(SUZLON)에서 품질인증을 받은 상태며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와 스페인 가메사(Gamesa) 등에 품질인증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UL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지난해 말 인도 에너콘(Enercon)에 70만달러 규모의 풍력발전기용 케이블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6월에는 두산중공업에 시제품을 납품했으며 8월 중 해저케이블 양산 돌입 등 풍력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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