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사 벤더 등록 설명회 개최
웨스팅하우스사 벤더 등록 설명회 개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8.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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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함께 세계 원전시장 진출 노력
향후 AREVA·GE 등 공급협력범위 확대

설명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한 참가자들
한수원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국내 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계 메이저 원전사업자인 웨스팅하우스사와 협력, 세계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7월 8일 원전 기자재 공급 및 협력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사 벤더 등록 설명회를 개최한 것.

이번 설명회는 한수원 브랜드를 바탕으로 세계 가압경수로 원전 시장 점유율 1위인 웨스팅하우스에 국내 중소기업들을 기자재 유자격 공급자로 등록, 중국 및 인도 등 신흥 유망시장 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시장에 원자력 기자재를 대량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키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지난 2007년에 이미 캐나다 AECL과 기자재 공급 MOU를 체결해 국내 13개 중소기업을 기자재 공급자로 등록시켜 총 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번 웨스팅하우스 벤더 등록 외에도 AREVA(프랑스)와 GE(미국) 등으로 공급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웨스팅하우스 정동현 전무(신규원전 기기공급자관리 아시아지역총괄)는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홈페이지에서의 벤더 등록 절차를 설명했다.

정동현 전무는 “이미 미국에서 개발된 제품이라도 한국 제품의 품질이 더 좋거나 동등하면 벤더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국내 KEPIC 인증으로는 미국에서 사용할 수 없으니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벤더 등록 설명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중소기업 CEO들은 “중소기업의 힘만으로는 웨스팅하우스와 같은 해외 유수의 원전사업자와의 협력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설명회 개최가 중소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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