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不惑)맞아 논문·세미나 등 정보교류 ‘풍성’
불혹(不惑)맞아 논문·세미나 등 정보교류 ‘풍성’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8.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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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기념사진전·전자도서관 개관식 등 행사 다양
국내 전기계 미래 엿볼 ‘학술축제’ 자리매김
불혹(不惑)맞아 논문·세미나 등 정보교류 ‘풍성’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가 4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 규모의 논문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70년부터 시작돼 매년 치러진 하계학술대회는 이로써 명실 공히 국내 최대 전기계 석학들의 모임으로 자리매김하며 산·학·연 협동의 대축제로 거듭났다.

대한전기학회(회장 백수현)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무주리조트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9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산·학·연의 연구개발 성과발표와 토론을 통해 상호간 정보교환 및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번 하계학술대회에는 1,120편의 논문과 미래형 전력네트워크 신뢰도연구센터 연구교류 워크숍 10편, 하계학술대회 40주년 기념 세미나 5편, MEMS 튜토리얼 3편,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 10편, 8개 전문 워크숍 53편, 전기역사 전문위원회 2편, 패널토의 5편 등 총 1,260편의 연구 성과들이 소개됐다. 특히 하계학술대회 40주년을 기념해 전자도서관 개관식, 기념사진전, 그린에너지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진행된 개회식은 백수현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의 환영사, ‘2009년 전기인 상’ 시상과 팽첸(Feng Chen) 중국전기공정학회(CSEE) 부회장 및 서울대 문승일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산업계에서 많이 참여해 연구 성과 발표 편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하계

학술대회가 전력산업 발전과 수출전략 산업화의 기초가 되고 있는 현 상황은 산학협동의 자랑스러운 결실”이라 전했다.

한편 올해 전기인 상은 문영환 전기연구원 센터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송원표 효성 상무, 권평수 태영건설 상무 등 4명이 수상했다.

팽첸(Feng Chen) 중국전기공정학회(CSEE) 부회장이 중국학회의 현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팽첸 부회장은 중국전기공정학회의 현 상황에 관해 참가자들에게 소개하고 양국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바랐으며 서울대 문승일 교수는 ‘녹색성장시대와 스마트그리드’란 주제로 강연을 주재했다.

특히 문 교수는 모두 발언에서 현재 국가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해 재해석이 필요함을 피력하고 소비자의 선택적 전력사용이란 소극적 의미의 스마트그리드에서 벗어나 관련 산업이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사견임을 전제로 이러한 녹색성장과 스마트그리드를 구현하기위한 실증단지로 제주도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만찬에서는 오늘의 전기학회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배수윤 이화전기공업 창업주와 장병찬 이천전기 창업주,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에게 특별공로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회식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김미정 교수의 우리가락 향연이 공연될 때는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선보여 전기계의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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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주년 기념행사 볼거리 ‘다양’


전기학회는 40회째를 맞이한 하계학술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이전 행사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970년 울산공대에서 시작한 하계학술대회의 역사와 국내 전기산업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사진전’을 행사기간 내내 열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40년간 학회를 통해 발표한 3만3,000여편의 연구 성과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해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전자도서관 개관식’ 행사도 가졌다. 전자도서관은 전기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총 14만면에 달하는 방대한 논문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학회는 이번 40주년 하계학술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학술발표회 외에 ‘LED 광원기술과 보급 정책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산학협동 세미나와 ‘대한민국 스마트그리드의 비전’이란 주제로 패널토의를 주관했으며 미해군연구소 R&D 정책의 특별강연도 개최했다.

특히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LED가 조명산업에 미칠 파급효과와 함께 LED 광원기술과 보급현황, LED보급의 필요성이 소개된 ‘LED 광원기술과 보급정책’ 세미나는 관련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많은 참가자들이 관심을 보여 LED 열풍을 실감케 했다.

15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펼쳐진 ‘그린에너지 아이디어 경진대회’ 또한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기공학계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학문 분야별로 습득한 전문지식을 근간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함으로써 창의성과 실무능력, 팀워크를 보유한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예선을 거쳐 총 40여팀이 참가했다. 전기공학을 기반으로 한 신에너지 아이디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관련 아이디어, 스마트그리드·전기자동차·전력IT 아이디어,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등 참신한 생각들로 가득했던 이번 대회는 젊은 인재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산·학·연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유대강화를 위한 산·학·연 친선의 밤을 개최해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논문·전문 워크숍 ‘눈길’


40주년 기념행사 외에도 회원들의 학술연구에 도움을 주기위해 미래형 전력네트워크 신뢰도 연구센터의 연구교류 워크숍 10편과 산업원천기술 개발사업 성과발표회 13편, 전기역사 전문위원회 특별세션 2편, 세상속의 전기공학인 주제의 특별세션 2편, MEMS 튜토리얼 3편 등 총 3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아울러 현재 당면하고 있는 중점 현안에 대해 산학연의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겸한 8개 전문분야 워크숍이 마련됐다. 이번 전문 워크숍에서는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 전문 워크숍 ▲틸팅열차시스템 시험평가기술 전문 워크숍 ▲친환경전기기기 전문 워크숍 ▲전력용변압기 워킹그룹 전문 워크숍 ▲배전지능화 기술개발 전문 워크숍 ▲전문대학 전기전자계열학과 공학인증 추진방향 및 추진내용 전문 워크숍 ▲전력IT연구회 정기총회 및 전문 워크숍 ▲종합건설사 전기협의회 전문 워크숍 등이 각 발표회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배전국제협의회(CIRED) 한국위원회(위원장 오재형)는 ‘배전지능화 기술개발 전문 워크숍’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배전지능화 시스템과 관련해 일부 과제가 완료돼 배전지능화시스템 실증을 위한 상세설계가 마무리되는 2010년 6월,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에서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변전소에서 배전선로와 수용가에 이르는 모든 전력설비의 온라인 실시간 감시를 기본으로 하는 배전지능화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부하 및 정전 손실 최소화 등 배전계통의 최적화 운전이 가능해져 전력공급 신뢰도가 향상됨은 물론 각종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돼

국내 중전기업체의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기술 전시회 관람 인기


행사 16, 17일 양일간 열린 신기술 전시회(Techno-Lounge)는 국내 전기·전력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전 송변전건설처 건설기술팀과 전력연구원 송배전연구소를 비롯해 가우스텍, 다인산전, 디지아이, 메카텍, 벡터필드코리아, 서울데이터시스템, 신호시스템, 이디, 유성계전, 이지테크, 한국아이이디 등 20여 업체가 참가해 첨단기술과 정보를 제공했다.

전시회 참가 업체 중 메카텍은 전기·전자 분야 RF 및 통신관련 계측장비를 선보였으며 전력기기 진단 전문 회사인 벡터필드코리아는 2D·3D 전자장해석, 열·유동해석 등 전자기장 해석 모델을 전시했다.

특히 교육 장비 및 계측기 생산업체인 이디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 장비를 실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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