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원안위,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6.18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안전의 미래방향, 국민이 만들어 전달
원안위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개최했다.
원안위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원안위가 국민참여형 원자력안전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해 10월부터 구성해 운영해온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이 국민제안서를 전달했다.

국민제안서는 적극적인 국민참여를 통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로 원자력 방사선 안전을 관리하는 사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정책방향으론 ▲국민참여와 알권리가 보장된 안전규제 체계 구축 ▲국민안전을 최우선하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혁신 ▲방사선 걱정없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빈틈없는 방사선규제 체계 구축 ▲원자력안전 연구개발을 포함한 안전규제 인프라 전략적 확충을 담고 있다.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이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에게 국민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원자력안전 국민참여단’이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에게 국민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원안위는 국민참여단이 제안한 비전과 정책방향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기관 등과 함께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참여단·일반국민 그리고 관계기관 의견 수렴, 원안위 의결을 거쳐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22~2026)을 확정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는 원안위가 주최하고 산·학·연 전문가 뿐만 아니라 원자력 안전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원자력 안전 정책 방향과 규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이 유튜브로 생중계된 '2021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이 유튜브로 생중계된 '2021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올해 열린 '2021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 시책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호철 위원, 진상현 위원과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주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학회 등 원자력사업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 첫째 날은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의 개회사와 국회 과방위 소속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영상축사를 시작으로 정책세션과 특별세션이 이어졌다.

정책세션은 원안위 위원들이 규제철학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로서 김호철 위원은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현안 대응 보고와 향후 과제'를, 진상현 위원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 전문가와 일반인의 인식 격차'를 주제로 발표했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국민제안서를 받은 이후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은 국민제안서를 받은 이후 감사의 말을 하고 있다.

특별세션은 국민제안서 전달식 이후 원안위 이경용 안전정책과장이 '국민참여를 통한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2022~2026) 수립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영희 교수의 '공공정책 수립과정에서의 국민참여 현황과 의의' 발제를 바탕으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은 김혜정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민병주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조공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채종진 한빛(영광)원자력안전협의회 부위원장, 손명선 원안위 안전정책국장이 참여했다. 

행사 둘째 날에 진행된 기술세션에선 올해 원안위 출범 10주년을 맞아 신규 분과(1분과)를 개설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원안위 10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

이어 원자력시설 안전, 방사선 안전, 방사능방재 체계 및 방사선비상진료, 원자력 사이버보안 등 10개의 전문분야 분과(2~11분과)는 온라인 화상회의(Zoom)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원안위 엄재식 위원장은 “국민이 정책의 진정한 주인이 되기 위한 여정 끝에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게 돼 보람과 책임을 느낀다”며, “원자력안전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국민 여러분과의 동행은 계속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