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CCUS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뒷받침
SK E&S, CCUS 기술 개발로 탄소중립 뒷받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6.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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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씨이텍과 실증·상용화 업무협약 체결
LNG발전·수소생산에 기술 접목… 온실가스 감축 기여
추형욱 SK E&S 사장(가운데)와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 이광순 씨이텍 대표이사(오른쪽)가 CO₂포집기술 고도화와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가운데)와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왼쪽), 이광순 씨이텍 대표이사(오른쪽)가 CO₂포집기술 고도화와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CO₂ 포집기술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SK E&S는 6월 1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씨이텍과 공동으로 CO₂ 포집기술 고도화와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유성구 소재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사장, 김종남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이광순 씨이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SK E&S는 이번 협약에 따라 대규모 수소생산과 LNG발전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을 개발하는 동시에 실증·상용화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인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씨이텍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과기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CO₂ 포집기술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씨이텍은 CO₂ 포집기술 관련 특허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이 분야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CO₂ 포집(CC)은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되고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국가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LNG발전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CO₂ 배출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결국 CO₂를 포집해 영구·반영구적으로 격리·저장하는 CCS 기술이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CCUS 기술과 결합하면 LNG발전의 친환경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을 통해 LNG개질수소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제거도 가능한 만큼 미래 수소 생태계의 친환경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CCS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CO₂ 저장용량 연간 4,000만톤 규모의 28개 프로젝트가 상업 운전 중에 있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석탄발전을 중심으로 실증단계까지 진행됐으나 아직 상용화는 되지 못한 상태다. 이에 SK E&S는 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CCS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SK E&S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CO₂ 대량포집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습식방식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NG발전과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CO₂ 포집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CCUS는 에너지산업의 ESG 경영을 위한 핵심기술로 이 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에너지기술연구원, 씨이텍과 탄소포집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CCUS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에너지 분야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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