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포항시·동서발전과 태양광 사업 추진
한화큐셀, 포항시·동서발전과 태양광 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6.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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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솔라 팩토리 업무협약 체결
포항 산단에 60MW 태양광 설치
독일 라이프치히 물류창고에 설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왼쪽)과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오른쪽)
독일 라이프치히 물류창고에 설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왼쪽)과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오른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화큐셀은 6월 9일 포항시, 한국동서발전과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 솔라 팩토리 사업은 포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과 유휴부지를 임대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960억원 수준이다. 6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가 목표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다. 참가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수익을 얻는다.

포항시는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납품,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관리 등을 수행한다. 동서발전은 REC 매매, 사업관리를 진행한다. 사업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지역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000여개 산업단지 공장 지붕의 잠재 발전용량은 5GW다. 석탄화력발전소 5기 수준의 큰 시장이다.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소는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공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추가적인 경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얻기 위한 별도의 개발행위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하지 않는다. 인허가에 소요되는 비용이 적고 빠른 기간 내 설치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 후 공장 내부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유틸리티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화큐셀 역시 진천공장 주차장과 옥상에 각각 1MW, 500kW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산단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는 전력 생산과 소비가 같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상적인 분산발전방식 중 하나”라며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 내 고객들이 선택한 당사의 고품질 솔루션을 국내에도 적극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공장을 포함해 상업시설에 설치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을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에 활발히 공급했다. 미국의 경우 태양광 모듈 상업용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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