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마곡지역 탄소중립 앞장
서울에너지공사, 마곡지역 탄소중립 앞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6.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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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마곡입주기업협의회·LG사이언스파크와 협의체 발족
가상발전소·그린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숲 조성
노현송 강서구청장, 한승우 마곡입주기업협의회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SESESE사업’ 의미를 알리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한승우 마곡입주기업협의회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사진 왼쪽부터)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역 탄소중립을 위한 ‘SESESE사업’ 의미를 알리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역의 탄소중립을 위한 ‘SESESE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6월 8일 강서구청에서 ‘2050 마곡지구 탄소중립 협의체’를 발족하고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협의회, LG사이언스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ESESE(Save Energy, Save Eco, Save Earth)사업은 강서구 미래경제국 녹색환경과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곡지구를 시작으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학생대상 교육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강서구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체로 활동하게 된다. 2050년 마곡지구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가상발전소 건립 ▲그린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탄소중립 숲 조성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자신이 배출한 온실가스 만큼 같은 량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을 포함한 각 기관들은 ▲전력피크관리 및 수요반응자원 사업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는 예측정산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 ▲사회공헌형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마곡입주기업협의회와 LG사이언스파크는 수요반응자원(DR)과 부지를 제공한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여기에서 생산된 자원을 중개·거래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강서구 내 초·중학생 대상 콘텐츠 개발과 탄소중립 숲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곡지구는 사람과 자연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첨단 친환경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들과 협력해 미래 녹색도시 모델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탄소중립은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다”며 “서울에너지공사도 공공부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마곡지구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감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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