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림해상풍력에 1,900억원 상당 기자재 공급
두산중공업, 한림해상풍력에 1,900억원 상당 기자재 공급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6.07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56MW 해상풍력터빈 18기 공급계약 체결
국산화율 70% 달성… 산업 생태계 활성화 견인
두산중공업이 3MW 해상풍력터빈 20기를 공급해 건설한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두산중공업이 3MW 해상풍력터빈 20기를 공급해 건설한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100MW 규모 한림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터빈을 납품하는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선 2019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1년 6개월 여 만이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한림해상풍력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5.56MW 해상풍력터빈 18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1,900억원 상당에 이른다. 가동이후 유지보수에 필요한 O&M 계약은 추후 별도로 체결할 계획이다.

한림해상풍력은 제주 북서부 한림항 인근에 건설되는 프로젝트로 한전·중부발전·현대건설·한전기술·바람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초 EPC를 맡기로 한 대림건설이 빠지고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이 들어왔다. 현대건설·한전기술·한국에너지종합기술 등이 함께 EPC를 맡아 2024년 4월 종합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 가동 중인 상업용 해상풍력단지 124.5MW 가운데 72%가 넘는 90MW의 풍력터빈을 공급했다. 특히 해상풍력터빈 인증을 받은 제품을 공급한 기업은 두산중공업이 유일하다. 2011년 3MW 육·해상겸용 풍력터빈에 이어 2019년 5.5MW급 해상풍력터빈의 국제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이 공급하는 5.56MW 해상풍력터빈은 블레이드 길이가 68m에 달하는 대형 기자재다. 최대 풍속 70m/s의 강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수주물량 증가와 5.5MW급 모델 생산에 대비해 지난 3월 창원 본사에 풍력2공장을 준공했다. 증설된 풍력2공장에서는 해상풍력터빈 제작공정 가운데 나셀·허브 조립과 출하 전 성능검사가 이뤄진다. 연간 생산량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생산과 품질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개발 중인 8MW급 해상풍력 모델은 2022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국내 400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산화율을 70% 이상 끌어올린 상태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EPC BG 부사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발표 이후 진행된 첫 해상풍력단지이자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대한민국 해상풍력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