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베스타스·씨에스윈드와 손잡았다
남동발전, 베스타스·씨에스윈드와 손잡았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6.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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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양해각서 체결
대한민국 해상풍력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전경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덴마크 풍력터빈 제작사 베스타스, 국내 풍력타워 제작사 씨에스윈드와 협력한다. 이들 기관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서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6월 4일 주한덴마크대사관에서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CEO,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발전공기업과 세계적인 풍력기자재 전문기업 간 상호협력이 골자다. ▲해상풍력 제조시설 국내 설치를 통한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 국내 공급망 확보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체결했다.

정부는 5월 30일 P4G 개막식 직전 열린 한-덴마크 정상 간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의 해상풍력발전 분야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간·기업 간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돼 의미가 있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3사가 보유한 기술력, 개발 경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길 기대했다.

또한 “지속적인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발전은 현재 1GW 규모의 신재생 설비를 운영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우수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산화비율 반영제(LCR)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아울러 관련 산업 활성화,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총사업비 3조원 규모의 완도해상풍력, 신안우이, 전남신안 등 1.3GW급 3개 프로젝트에 대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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