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해상풍력, 글로벌 개발체계 도입 속도낸다
청사포해상풍력, 글로벌 개발체계 도입 속도낸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5.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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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에 최우진 GIG 전무 선임
GIG 전문성·노하우 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최우진 GIG 전무가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최우진 GIG 전무가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영국 해상풍력의 절반 이상에 투자하며 이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청사포해상풍력을 개발 중인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앞선 지난해 10월 지윈드스카이 지분 50%를 인수한 바 있다.

지윈드스카이는 최우진 GIG 전무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용우·최우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GIG는 9GW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 세계 20여 국가에서 30GW가 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GIG는 세계 해상풍력 선도국가 영국이 해상풍력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50% 이상이 GIG 투자와 연결돼 있다.

영국 이외에 독일·대만 등 지역에서도 6.3GW 규모의 풍력단지를 개발·운영 중이다.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포모사1(124MW) 가동에 이어 포모사2(376MW)와 포모사3(1.9GW) 프로젝트도 현지 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GIG는 그동안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쌓아온 설계·엔지니어링 등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윈드스카이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 고용·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청사포해상풍력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진 지윈드스카이 공동대표는 “GIG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부산지역 첫 해상풍력단지인 청사포해상풍력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국내 기자재 사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총 사업비의 90% 이상을 국내 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우진 공동대표는 사법연수원 38기로 법무법인 세종파트너 변호사와 런던 Slaughter and May 객원 변호사로 활동했다. 현재 GIG 전무로 국내 해상풍력부문 총괄을 담당하며, 한국풍력산업협회 대회협력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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