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신재생 사업 추진
중부발전·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신재생 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5.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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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기자재 공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해외 태양광 사업 대상으로 상호협력
5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왼쪽)
5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왼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5월 1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부발전이 추진 중인 해외 신재생 사업에 국산 기자재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특히 중부발전이 해외 신재생 사업 추진시 전략적으로 국산 기자재를 적용하고 국내 기업과 동반자적 성장체계를 구축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철강 기자재를 비롯해 국내 협력기업과 제작한 태양광 트랙커, 관련 기술지원까지 전략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다.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신재생 사업 초기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한다.

양사는 현재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해외 신재생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국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K-뉴딜 글로벌화에 기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포스맥’이라는 고내식강을 국내외 태양광 사업과 각종 강건재를 사용하는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 솔루션연구소를 통해 가공·시공 관련 R&D도 수행하며 최적의 제품 솔루션을 중부발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의 해외 신재생 사업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한 중소협력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하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품질의 국산 철강 기자재를 적용함으로써 중부발전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중부발전의 사업개발·운영 역량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기자재 공급 역량이라는 양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년간의 해외사업 노하우와 중부발전의 사업개발·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해외 신재생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K-뉴딜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중부발전은 김호빈 사장 취임 이후 에너지 전환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과 가치를 창출하는 중부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신재생을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설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현재 미국, 유럽, 호주를 중심으로 전 세계 약 1GW 이상의 신재생 사업을 개발해 건설·운영 중이다. 중·단기적으로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신재생 운영자산을 3GW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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