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로봇안전기술 개발 착수
서부발전, 로봇안전기술 개발 착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5.18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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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발전본부에서 현장 설명회 개최
로봇으로 수상태양광 오염물질 제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취수구 내 수상태양광 모습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취수구 내 수상태양광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5월 17일 태안발전본부에서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수상태양광 하부설비 오염물질 청소로봇 개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취수구 내 1.8MW급 수상태양광 하부설비에 해조류, 각종 부유생물, 수중쓰레기 등이 유입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작업자가 수초제거 작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추락사고 등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서부발전은 2025년까지 수상태양광 설비를 197MW까지 늘릴 계획이다. 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서부발전은 작업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비에 붙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청소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번 현장 설명회는 청소로봇 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수상태양광 현장을 개방해 연구의 취지와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석했다.

청소로봇 개발은 올해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년 동안 진행된다. 오염물질 제거에 최적화된 수중로봇 시스템이 개발되면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안정적인 발전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부발전은 소나(SONAR) 기술을 활용한 수중 구조물 진단점검로봇(ROV), 연료전지 24시간 무인점검로봇 등 작업자를 대체하는 점검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자율주행기반 안전순찰로봇 ▲무인비행체 기술 기반 드론 페인팅 ▲인공지능 드론 태양광 열화상점검시스템 등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한 로봇·드론 안전진단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다양한 안전진단 기술개발을 통해 예방중심의 안전문화가 현장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로봇안전 분야는 활용성이 큰 만큼 다른 분야와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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