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100MW 육상 태양광 착공
서부발전, 100MW 육상 태양광 착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5.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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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 에너지자립도시 선포
군산 새만금 태양광 발전 서막 열어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함께 지역 균형뉴딜·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4월 29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2구역 군산육상태양광 100MW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육상 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SPC인 군산육상태양광의 최대주주가 될 서부발전을 비롯해 군산시 재생에너지 사업 전담기관인 군산시민발전, EPC를 책임질 군장종합건설과 성전건설이 참여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계획’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선포식도 열렸다.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자립도시 조성계획은 민선7기 출범 후 역점적으로 추진한 대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육·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 ▲관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비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또한 발전사업 수익을 주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게 목표다.

이날 2구역 육상 태양광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정부 K-그린뉴딜 정책 핵심이자 2018년부터 시작한 3GW급 군산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이 서막을 열었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은 1,3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펀드 사업이다. 이중 1,000억원은 시민투자를 통해 조달한다. 시민에게 7%의 투자수익을 환원하는 수익공유형 사업으로 운영된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 REC 구매, 발전소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이미 사업권을 확보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73MW 태양광 발전사업과 향후 해상풍력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새만금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국가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신재생 분야 선도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신사업분야를 개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그동안 상상만 했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곧 현실이 된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사업이 지역경제 구조 개편과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에너지전환 시대에 지역 균형뉴딜과 탄소중립을 가속화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미군 전파협의, 실시계약 협의 등 사전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현재 공사를 시작했다.

한국서부발전 등 관계기관이 4월 29일 새만금 2구역 육상 태양광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등 관계기관이 4월 29일 새만금 2구역 육상 태양광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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