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재단과 중앙아시아 협력사업 추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교류채널 확대로 신북방 정책 부응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4월 28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에너지분야 한국·중앙아시아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이근 KF 이사장이 참석했다.
그동안 정부대 정부(G2G)나 정부대 기업(G2B) 해외협력, 프로젝트 발굴 타당성조사 지원 등의 해외진출 플랫폼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운 에너지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부 협력채널을 넓히게 됐다.
KF는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한국 간 장관급 다자 협의체인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을 2017년 개소했다. 에너지를 비롯해 교통·물류·의료 등 중점 협력분야 사업과 중앙아시아 5개국 중앙부처 공무원을 초청하는 레지던트 펠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에너지공단은 KF와 레지던트 펠로를 통해 각국 에너지 관련 부처와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우리기업의 해외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정부 신남방 정책에 부응해 왔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북방 정책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국가와 우리기업의 에너지분야 요구를 상호 연계하는 G2G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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