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우간다 농가에 태양광설비 지원
서울에너지공사, 우간다 농가에 태양광설비 지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4.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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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코이카 시민사회협력사업 추진
서울에너지공사가 지난해 10월 우간다 쿠미지역 초등학교에 설치한 태양광설비
서울에너지공사가 지난해 10월 우간다 쿠미지역 초등학교에 설치한 태양광설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우간다 빈곤 농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인하대가 추진하는 KOICA 시민사회협력사업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사업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인하대·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우간다 낙후 농가와 지역공동체 문제를 해소할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가 협력사업을 펼칠 곳은 우간다 쿠미지역이다. 인구의 92.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 지역은 높은 농업의존도에 비해 열악한 농업 기반과 낮은 소득, 부실한 지역공동체 인프라 등으로 반복적인 빈곤을 겪고 있다.

3개 기관은 쿠미지역이 에너지 소외지역인 점을 고려해 농사시설 구축과 농산물 가공·저장에 태양광을 활용하기로 했다. 10개 마을 관수시설 운영과 농산물 건조·가공, 저온저장 등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해 8월 인하대·희망친구 기아대책과 국제개발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1~2023년까지 추진하는 ‘우간다 쿠미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사업’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3개 기관은 각 분야별 전문성을 살려 개발협력사업 수행, 신규 비즈니스 인큐베이팅·교육, 신재생에너지 기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비전력국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았다”며 “국제개발공조사업에 처음 참여하지만 서울에너지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2019년부터 2년간 우간다 카물리·쿠미지역 초등학교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는 지원활동을 펼쳐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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