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중소기업·소상공인 탄소중립 전환 돕는다
SK E&S, 중소기업·소상공인 탄소중립 전환 돕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4.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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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이노비즈협회와 ‘자상한 기업 2.0’ 1호 업무협약 체결
상생협력기금 300억원 조성… 수소경제·탄소저감 분야 지원
추형욱 SK E&S 사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SK E&S는 4월 22일 서울 구로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이노비즈협회와 함께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과 지역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사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SK E&S와 중기부, 이노비즈협회는 업무협약에 따라 ▲수소경제·탄소중립 이끌 혁신기업 발굴·육성 ▲그린뉴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지원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하는 자상한 기업은 대기업이 보유한 비즈니스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공유하며 이들의 성장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2019년 5월부터 총 26개 기업을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해왔다.

특히 최근 ‘자상한 기업 2.0’으로 개편하면서 기존 자발적 상생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탄소중립·ESG 경영 전환까지 지원할 수 있는 대기업들을 물색해왔다.

저탄소 LNG 비즈니스를 필두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SK E&S는 이번 중기부 ‘자상한 기업 2.0’의 첫 번째 파트너로 낙점됐다.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원을 조성하고, 이번 협약과제를 포함해 향후 중기부와 함께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SK E&S와 중기부는 국내 이산화탄소 온실가스감축 기술분야(CCUS) 강소기업과 수소경제 관련 혁신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이들 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SK E&S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 분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의 점진적인 국산화를 위해 유관 산업 중소기업들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의 친환경에너지 비즈니스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번 ‘자상한 기업 2.0’ 1호 기업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CCUS와 수소 관련 기술개발업체 지원 등을 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ESG 경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번 SK E&S와의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ESG를 실현하는 첫 번째 상생협력 사례”라며 “탄소중립·ESG뿐만 아니라 한국판 뉴딜과 소상공인 재기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자상한 기업 2.0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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