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분야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동서발전, 발전분야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4.2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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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기업과 현장실증 협약 체결
발전설비 기자재 테스트베드 제공
정필식 동서발전 디지털기술융합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협약 체결 중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4월 22일 소·부·장 사업화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정필식 동서발전 디지털기술융합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협약 체결 중소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4월 22일 소·부·장 사업화 지원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소재·부품·장비분야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동서발전은 4월 22일 울산 본사에서 대동금속공업사 등 중소기업 12곳과 ‘소재·부품·장비 우수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중소기업은 대동금속공업사, 한국씰시스템, 동서산업, 대명, 유진아이앤디, 고려엔지니어링, 홍성정공, 한울인텍스, SE산업, 엑스엘, 케이아이테크, 케이엔텍이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발전산업 분야 기자재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 우수중소기업 제품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발전기자재 현장 실증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이어 수행기업을 선정했다. 동서발전은 점화장치, 밸브 정비용 자재 등 국산화 실증 60품목, 스마트 포지셔너 등 일반실증 5품목을 실증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당진, 동해바이오, 일산 사업소에 실증품목을 설치한다. 현장실증을 통한 신뢰성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발전기자재 국산화 현장실증을 추진했다. 이어 중소기업 8곳의 86품목 실증을 완료했다.

이중 동서산업(가스켓, 오링류), 대명(밸브 정비용 자재)은 지난 3월까지 터빈설비 정비용 자재 등 74품목을 발전소에 공급하며 사업화에 성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장실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기자재 국산화 과제 추가발굴,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장비분야 국산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9년 발전부품 국산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해까지 발전설비 국산화율을 80%에서 83.3%로 높였다. 2024년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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