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란 복합화력발전소 보일러 수주
두산중공업 이란 복합화력발전소 보일러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7.0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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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0만유로 상당 배열회수보일러 8기 공급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6월 14일 이란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와 7,400만 유로(1,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 보일러(HRSG) 일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동규 두산중공업 HRSG BU장(왼쪽)와 파라지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 사장이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란 내 카노지(Kahnooj) 등 4개 복합화력발전소에각 2기씩 총 8기의 배열회수보일러를 공급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설계에 착수해 2009년 4월부터 1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란은 기존의 발전소가 노후화돼 최근 신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유가 상승과 발전 수요 증가로 향후 2~3년 내 지속적인 발주가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9년 3,000만달러 상당의 파르스(FARS) 프로젝트용 HRSG를 수주하며 이란 발전설비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62기의 HRSG를 공급했다. 두산중공업은 1990년 후반에 HRSG 사업에 본격 참여한 이후 전 세계 각지에 370여기를 공급했으며 특히 중동 및 유럽 지역의 대형 HRSG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03년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2억4,000만유로 상당의 이란 마프나(MAPNA) 복합화력발전소의 HRSG를 수주한 데 힘입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2007년과 2008년에도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이동규 HRSG BU장은 “이번 수주는 두산중공업이 그 동안 이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엔지니어링 능력과 독자 개발한 D-Top 모델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 덕분이었다”면서 “이란 시장 내 두산중공업의 독보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되는 HRSG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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