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200MW 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본격 시동
SK E&S, 200MW 규모 새만금 수상태양광 본격 시동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4.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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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과 창업클러스터 구축 등 협약
내년 3월 착공 예정… RE100 이행 선도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왼쪽)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왼쪽)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200MW 규모로 예정된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SK E&S는 4월 16일 서울 종로 SK서린사옥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재생에너지·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200MW 규모 수상태양광 개발 ▲창업클러스터·데이터센터 구축 ▲RE100·그린수소 기반 새만금 그린산단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SK E&S는 지난해 9월 새만금개발청이 주도한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200MW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2조1,0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통해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새만금을 국내 대표 탄소중립 혁신도시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 E&S는 이번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새만금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올해 안에 창업클러스터 착공을 위한 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복합형 도서관 기반의 창업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표적인 새만금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시킬 방침이다.

또 대용량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상태양광을 포함 새만금프로젝트가 SK그룹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SK그룹의 친환경에너지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SK E&S는 현재 국내에서 2GW 이상의 재생에너지사업을 개발·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RE100 가입을 선언한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8개 SK 멤버사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장기공급계약(P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 RE100 리더십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는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생산거점 구축에 적극 나서 신규 일자리창출은 물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 E&S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수소사업을 점찍고 연초부터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그린수소 생산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은 화석연료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의미 깊은 프로젝트”라며 “대규모 태양광사업과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사업은 SK E&S와 같이 전력거래 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한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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