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드론으로 풍력발전단지 점검
서부발전, 드론으로 풍력발전단지 점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4.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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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 자율비행시스템 적용··· 안전성·정확성 확보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풍력발전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풍력발전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최근 화순풍력 발전단지에서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활용해 신재생설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서부발전은 2016년 ‘드론활용 설비점검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어 2018년 4세대 이동통신(LTE)급 드론 실시간 영상 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풍력,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발전설비 점검에 드론시스템을 활용했다.

지난 3월에는 해빙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력타워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했다.

신재생 발전은 대규모 단지에 설치한다. 때문에 인력으로 설비를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풍력타워에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점검하는 경우 위험성이 뒤따른다. 사고 예방과 정확한 점검을 위해 드론 도입을 결정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3년간 전남 화순에 조성된 풍력발전시스템 8기를 드론시스템으로 점검했다. 인력에 의한 수동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풍력발전시스템 블레이드 점검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자율비행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드론을 띄워 블레이드 균열이나 부식, 변형 등을 고해상도로 촬영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향후 결함검출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확대되는 신재생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준공되는 장흥풍력발전에도 드론을 적용해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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