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탄발전 감축··· 미세먼지 저감
산업부, 석탄발전 감축··· 미세먼지 저감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4.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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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환경설비 투자·저유황탄 사용 지속
제1·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석탄발전 감축 비교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 기간에 1차보다 강화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제도 시행 전보다 3,358톤(51%), 전년대비 757톤(19%)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 실적은 ▲가동정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 발전량 감소 ▲지속적인 발전사 환경설비 투자 확대 ▲저유황탄 사용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 발전량은 2019년 12월~2020년 3월 61.4GWh, 2020년 12월~2021년 3월 54.3GWh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기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 금지, 노후석탄발전 폐지 등을 추진했다.

또한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해 탈황·탈질설비 등의 성능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황산화물 배출 감소를 위해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폐지한 노후석탄발전 6기는 중부발전 서천화력 1·2호기(2017년 7월), 남동발전 영동화력 1·2호기(2017년 7월, 2019년 1월), 중부발전 보령화력 1·2호기(2020년 12월)다.

현 정부 임기 내 폐지하는 잔여 노후석탄 4기는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1·2호기(2021년 4월), 동서발전 호남화력 1·2호기(2021년 12월)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북극발 한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 계절관리제 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이번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따른 비용의 경우 기후·환경비용 공개 등을 통해 소비자 수용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따른 비용을 약 1,200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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