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분야 민간기업 뭉쳐 탈탄소 시대 대응 나선다
에너지분야 민간기업 뭉쳐 탈탄소 시대 대응 나선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4.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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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 SK E&S·포스코에너지 등 10개 기업 참여
SK E&S·포스코에너지 등 에너지업계 10개 민간기업은 4월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탄소중립 대응과 에너지전환 추진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산업부)
SK E&S·포스코에너지 등 에너지업계 10개 민간기업은 4월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탄소중립 대응과 에너지전환 추진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산업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중장기 혁신전략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부문 대표 민간기업들이 탈탄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에너지업계 10개 민간기업은 4월 6일 ‘에너지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탄소중립 대응과 에너지전환 추진에 상호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에는 SK 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화에너지, DL에너지, 두산중공업, 현대자동차, 효성중공업, E1, 현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민간기업 주도로 출범한 에너지얼라이언스는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맞춰 탄소중립 정책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5월 중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민간분야가 주축이 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소통채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초대 의장에는 유정준 SK E&S 부회장이 추대됐다.

유정준 에너지얼라이언스 의장은 “세계 주요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탄소중립 트랜드가 상당한 임팩트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만큼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거버넌스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얼라이언스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 과제에 상호 협력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성 장관은 “탄소중립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선 모든 에너지 분야에 걸쳐 선제적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며 “에너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건물, 수송,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와 전기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시스템 혁신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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