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남부발전,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4.02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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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디지털 혁신 위한 노력 강조
20세 의미 담아 보호종료아동 지원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20세를 맞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자립키트를 포장하는 모습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이 20세를 맞은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자립키트를 포장하는 모습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탈탄소, 디지털 혁신 등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한다. 어려워진 경영환경 극복은 물론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4월 2일 부산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력으로부터 분사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2001년 4월 2일 분사 이후 설비용량은 2배, 매출액은 4배, 인력은 1.7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설비 신뢰도, 환경·안전관리 등 발전운영 능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내에 머물러 있던 사업영역은 중동, 남미와 함께 세계 최고 전력시장인 미국까지 확대됐다.

남부발전은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구조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기초를 닦고 국산화의 문을 열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전력공급을 위해 애쓴 선·후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20년의 성장을 위해 기존의 생각과 관념 모두를 바꿔달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수소사업·권역별 신재생사업 개발조직 신설과 해외사업 인력을 보강해 미래성장동력 기반을 확충한다. 선도적 기술 혁신, 디지털 융·복합, 안전 최우선 경영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한 ▲소통과 협력 ▲상생의 조직문화 구축과 청렴 ▲구조 혁신으로 내실을 다져 다가오는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신정식 사장은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앞으로 전통적 발전회사로서 경험하지 않았던,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여건을 맞이하지만 남부발전 전 가족과 비전을 공유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준비한다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자리가 과거 20년의 발전을 축하하는 동시에 향후 2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주년 기념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해 간소화했다. 특히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창립 20주년을 기념했다.

20세(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된 아동은 매년 2,000여 명 발생한다. 하지만 지원과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남부발전 임직원은 창립 20주년과 이들의 20세를 응원했다. 남부발전은 30만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100개를 포장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남부발전은 전국 사업소에서 환경정화활동,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활동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했다.

발언 중인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발언 중인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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