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대기시간 줄여 고객 편의 증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4월 1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만도와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수소충전소 운영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수소충전소 운영에 실제 적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만도는 수소차 전용 어플인 하이케어(H2Care)를 개발해 전국 수소충전소별 상태·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하이케어는 지난 2월말 기준 전국 53개 수소충전소 정보를 제공 중이다. 약 1만1,500대 가량인 국내 수소차 등록 대수 대비 가입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수소차 운전자에게 필수 앱으로 인기가 높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 3월 1일 양재그린카스테이션 재개장에 맞춰 하이케어 앱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충전예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충전소 이용자들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충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높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재그린카스테이션에 인공지능 기반의 대기 차량 카운팅 서비스를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만도는 자사가 개발한 AI 모델로 양재그린카스테이션의 CCTV 영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대기 차량수를 자동 카운팅하는 최신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충전소 방문 고객 누구나 현재 충전소의 대기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충전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훈 만도 부사장은 “수소차 운전자들은 무엇보다도 충전 대기시간이 긴 경우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예약시스템이 고객 불편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앞으로 수소충전소가 늘어날수록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