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 항만공사 재개에 삼척시민 직접 나서
삼척화력발전 항만공사 재개에 삼척시민 직접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4.01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척 경제·맹방해안 함께 살려야
외부세력 여론 왜곡 강력 규탄
삼척화력발전 건설을 지지하는 삼척시민 60여 명은 3월 31일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화력발전 항만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삼척화력발전 건설을 지지하는 삼척시민 60여 명은 3월 31일 삼척시청 앞에서 삼척화력발전 항만공사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삼척 시민들이 환경영향을 이유로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외부세력을 규탄하며 삼척화력발전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삼척시민 60여 명은 3월 31일 삼척시청 앞에서 항만공사 중단으로 멈춰선 삼척화력발전의 조속한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상맹방1리 현안대책위원회, 블루파워 현안대책위원회, 삼척발전 청년위원회, 삼척시 레미콘협회, 한국노총 강원본부 삼척지부, 삼척시 중장비협회 등 삼척시민이 참가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삼척화력발전은 어려운 삼척 경제를 살리기 위해 삼척시민 96.8%의 찬성으로 유치한 사업”이라며 “환경단체 등 일부 외부세력이 거짓 여론을 조장하며 삼척시민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삼척 경제에 삼척화력발전 항만공사 중단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며 “삼척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장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안침식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완료된 1단계 침식저감시설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오히려 항만공사가 계속 중지될 경우 해안침식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외부세력이 주장하는 해안침식 원인은 삼척화력발전 공사 때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맹방해안 침식은 2010년부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던 사실을 당시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항만공사를 하루빨리 재개하는 것이 해안침식을 방지하고 예전의 맹방해안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 같은 삼척시민들의 정당한 외침을 외면하면 삼척시와 관계기관이 향후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삼척블루파워가 1,5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하고 있는 맹방해변 침식저감시설이 조속히 완공돼 더 이상의 환경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