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강동구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동서발전, 강동구에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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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저탄소 그린도시 구축
국내 최초로 제4세대 PEMFC 적용
한국동서발전-서울 강동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인포그래픽
한국동서발전-서울 강동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인포그래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3월 30일 ‘강동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가 진행된 바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서초구 스마트에너지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에는 강동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강동구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102곳의 사업 대상지를 조사하고 일자산체육관, 빗물펌프장 등 7곳을 선정했다.

공모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동서발전은 강동구청, (주)시너지와 컨소시엄을 맺었다. 앞으로 사업비 약 96억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그린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동서발전은 서울 강동구 내 건물과 시설물에 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자립률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1MW급 제4세대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적용한다. 동서발전은 저온 운전으로 안전하고 부지 사용이 적은 도심형 연료전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는 엔진이자 소형발전기 역할을 하는 양이온교환막으로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깨끗한 물, 전기, 열만 발생시킨다. 국내에선 자동차, 소규모 건물에서 많이 사용됐다. 안전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연간 약 17억원 규모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수익금은 강동구와 공유한다.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 신산업 경제 활성화로 1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간 20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도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1MW급 발전용 사업모델 실증을 통해 운영·정비기술을 국산화하고 도심형 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 구축 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에너지사용 최적화 지원 등 사후관리 업무를 통해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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