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환경부 외부사업 등록 승인받아
남동발전, 환경부 외부사업 등록 승인받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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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폐냉매 활용 감축사업 추진
범석엔지니어링과 감축사업 전 과정 공유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처리 감축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3월 23일 탄소중립 달성 기여를 다짐하고 있다.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처리 감축사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3월 23일 탄소중립 달성 기여를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시행하는 폐냉매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환경부로부터 외부사업 등록을 승인받았다.

환경부 외부사업 승인을 획득하면 이 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게 된다. 폐냉매를 활용한 감축사업은 국내 최초의 사례다.

남동발전은 3월 23일 진주 본사에서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처리 감축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상규 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 심재봉 범석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과 범석엔지니어링은 ▲2018년 폐냉매 플라즈마 분해 플랜트 준공 ▲2019년 신규 방법론 제정 ▲지난 2월 열린 1차 환경부 인증위원회에서 외부사업으로 등록 승인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초기인 2016년, 남동발전은 약 3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국내 최초로 조성했다. 또한 냉매 회수·정제기술을 보유한 범석엔지니어링의 폐냉매 감축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

폐냉매 감축사업은 해외로 수출하는 차량에서 회수한 폐냉매(HFC-134a)를 범석엔지니어링이 보유한 특허기술인 마이크로웨이브 플라즈마 분해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이 폐냉매(HFC-134a)는 지구온난화지수(GWP) 1,300이다. 1톤 감축시 이산화탄소 1,300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양사는 현재 연간 약 3만톤의 폐냉매 온실가스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폐냉매 회수원을 추가로 확보해 연간 1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8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발간하는 배출권거래제 정보지를 통해 이달의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선정됐다.

이상규 남동발전 환경품질처장은 “이번 사업은 폐냉매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감축사업”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우수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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