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풍력발전 원스톱샵 조속히 도입”
정세균 국무총리 “풍력발전 원스톱샵 조속히 도입”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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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방문
제주도, 해상풍력 관련 경험 공유해야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탐라해상풍력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으로부터 탐라해상풍력 관련 내용을 청취하고 있다.(제공=제주특별자치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해상풍력 보급 관련사항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20일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방문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우광호 탐라해상풍력 사장, 위성곤 국회의원, 최승현 제주 행정부지사,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동행했다.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국내 기술력과 자본으로 건설한 국내 최초의 상업용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이곳에는 3MW급 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시스템 10기가 구축돼 있다.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81.2G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정 총리는 현장에서 남동발전으로부터 탐라해상풍력 사업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시찰했다.

그는 또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도 관계자와 해상풍력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탐라해상풍력 임직원을 격려했다. 아울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뉴딜, 수소경제 등을 통해 태양·바람·수소가 어우러진 시스템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는 풍력발전 인허가 처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풍력발전 원스톱샵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육지가 아직 겪지 못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등 우리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2년부터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전략을 마련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전기차 보급 2만대 돌파 등 그린뉴딜도 선도하고 있다.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경우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남동발전은 발전수익을 인근 마을에 환원했다. 풍력단지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서 관광산업도 활성화됐다.

정부는 지역주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72MW 규모의 탐라해상풍력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부 바뀔 수 있지만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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