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유럽서 대용량 ESS 첫 수주
효성중공업, 유럽서 대용량 ESS 첫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3.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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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W급 ESS 공급계약 체결… 10년 유지보수도 맡아
효성중공업 직원이 ESS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효성중공업 직원이 ESS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효성중공업이 대용량 ESS 시스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전력부문 투자개발사인 다우닝과 영국 사우샘프턴 지역에 50MW 규모의 ESS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는 효성중공업이 그동안 해외시장에 공급한 ESS 용량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용량 ESS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효성중공업은 PCS(전력변환장치), 배터리,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전체 ESS 시스템 설계·공급은 물론 10년간 유지보수까지 맡는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글로벌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 ESS 시장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시장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디딤돌 삼아 유럽 내 주요 기자재 공급사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ESS 시장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흐름에 따라 전련계통 안정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점차 커지고 있다. 50MW급 대용량 ESS의 경우 대부분 국가 송전망과 대규모 공장 등 중요설비에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저장능력과 전력변환효율 등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체 ESS 시장 가운데 대용량 시장이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시장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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