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공동체로 함께 사는 세상
코로나 시대, 공동체로 함께 사는 세상
  • EPJ 기자
  • 승인 2021.03.08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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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파워] 지난해 우리는 숨막히는 일상을 감내하며 고립을 견디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온국민이 애쓴 보람도 없이 바이러스는 더 독하게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무섭고 혹독한 롤러코스터에서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근심과 걱정으로 지난 한 해를 보냈다.

인류가 이 같은 전염병과 싸우는 동안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가 치른 대가는 참혹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는 1억명 이상 감염자와 3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유례없는 신종 바이러스로 절망의 한 해를 보냈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일종의 황토병처럼 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어 올해 우리는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데 큰 장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팬데믹에서도 지금까지 이만큼이나 버텨온 것은 연대의식과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일상과 생계를 포기한 국민들의 희생도 컸다.

그런데 비인가 선교단체 등 종교시설과 뜻하지 않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회 이곳저곳에서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집단감염을 확산시켜 국민들의 공분까지 일으키는 행위는 참으로 무책임하고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무모한 행동이 많은 비용과 고통을 수반한다는 점을 항시 명심하자.

올해 2021년 그토록 원하고 고대했던 백신접종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됐다.

방역당국에 부탁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

K방역이 투명성 원칙하에 있었기에 성공사례가 되지 않았는가. 백신접종도 지위고하, 빈부격차, 국적, 성별 등을 놓고 결코 차별이 있어선 안된다.

물론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코로나19라는 해방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는 빨라야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방역당국은 공급물량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접종속도가 더디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

세상살이 전부가 돈이 아니란 걸 깨달았으면 하는데, 코로나19 시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합당한 영업손실보상 요구에 이런 불확실성 시대를 대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사회 여러 취약 소외계층의 국가지원이 미처 닿지않는 어려운 이웃도 함께 보듬어 가야 할 것을 놓쳐선 안된다. 때문에 정치권에서 제기한 손실보상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래전 읽었던 책에 쓰여있던 글이 떠오른다. 가진 것보다 덜 원하면 부자요 가진 것보다 더 원하면 가난이라는 내용이다.

속담에 용쓰지 말라는 말은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것으로 새기고, 느려도 거북이와 달팽이 걸음으로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

2021년 올 한해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공동체라는 생각을 모두가 안고 함께 하는 일상을 만들어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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