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외 1편
미나리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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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개봉 3월 3일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올해 78회째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임박한 시기에 열린다. 때문에 아카데미 결과를 예측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볼 수 있는 시상식이다.

실제로 지난해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미나리에 대한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 가족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한다.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한다.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은 할머니가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보통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를 못마땅해 한다.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모리타니안(The Mauritanian)
감독 캐빈 맥도널드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디 포스터, 쉐일린 우들리, 타하르 라힘 개봉 3월 17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실화! 재판을 원하는 한 남자. 그는 테러리스트인가, 무고한 피해자인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 ‘모리타니안’은 수년간 수용소에 갇혀 있던 한 남자의 첫 번째 재판을 준비하는 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와 군검찰관 카우치(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은폐돼 있던 국가 기밀을 마주하는 충격 실화 바탕 드라마다.

조디 포스터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조디 포스터는 모리타니안에서 9·11 테러 핵심 용의자로 의심되는 남자를 변호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변호사 ‘낸시 홀랜더’역을 맡았다. 또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였다. 그녀는 캐빈 맥도널드 감독으로부터 “천재적인 배우의 직관이 모리타니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함께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역시 “그녀의 팬으로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변호사 낸시 홀랜더는 모두가 꺼리는 한 남자의 변호를 맡게 된다. 그는 9·11 테러 핵심 용의자로 지목돼 기소는 물론 재판도 없이 6년 동안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슬라히(타하르 라힘)다.

냉정하고 완고하기로 소문난 군검찰관 카우치는 강력한 증거들을 내밀며 그의 유죄를 확신한다. 반면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낸시 홀랜더와 테리(쉐일린 우들리)는 국가 기밀이란 이유로 은폐된 진실 앞에서 번번이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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