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VR 활용해 안전체험교육 확산
동서발전, VR 활용해 안전체험교육 확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06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발전본부에 안전체험관 구축
전 사업소·협력사 대상으로 시행
이승현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직원들은 당진안전체험관에서 가상현실 안전사고 예방 콘텐츠 교육을 받았다.
이승현 한국동서발전 안전기술본부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직원들은 당진안전체험관에서 가상현실 안전사고 예방 콘텐츠 교육을 받았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발전분야에 특화된 가상현실(VR) 기반 체험형 안전사고 예방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체험교육을 확산한다.

동서발전은 최근 안전관리 혁신을 위해 전 사업소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3월 4일 VR 안전체험교육 콘텐츠와 모션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이어 당진발전본부에 안전체험관을 구축했다.

안전체험교육 콘텐츠는 산업재해 발생 비율이 높은 추락, 협착, 감전 등 6개다. 1인칭 작업자 시점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안전준수 사항을 강조한다.

동서발전은 안전체험교육 장점으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헤드셋(Head Mounted Display)을 사용하면 장소에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안전교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진안전체험관에 고소 작업대 추락 등 2개의 모션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설치했다. 교육생들이 현장감 있는 실습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은 당진발전본부와 울산발전본부에 내년까지 종합 안전체험장을 확대해 구축한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작업자 모두 안전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기존 안전교육에 활용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하고 사용가능 범위가 제한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결국 지난해 7월부터 안전보건공단 등 3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VR 콘텐츠를 개발했다.

협약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콘텐츠는 동서발전이 개발한 6종을 포함해 총 24종이다. 다양한 산업재해 예방과 VR 교육 현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현장 감독자용 안전관리 실습평가 VR 콘텐츠’를 3월 말까지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현장 안전위해 요소를 찾아낸다. 체험자의 음성과 동작을 인식하는 맞춤형 콘텐츠로써 현장 감독자 안전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개발한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협력사는 물론 소규모 민간사업장에 무상으로 배포해 온·오프라인에서 많이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실감 있고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확산해 안전 최우선 문화가 산업현장에 견고히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