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불법하도급 공익제보 묵인’ 해명
남부발전, ‘불법하도급 공익제보 묵인’ 해명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0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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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접수해 성실히 답변··· 내부조사 착수
하도급 위반내용 통보·지자체 신고 추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3월 3일 오늘경제에서 보도한 ‘한국남부발전, 불법 하도급계약 사실 방조 의혹 휩싸여··· 수차례 제보에도 묵인’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민원인이 남부발전 하동화력 옥내화 시설공사 불법하도급과 관련해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수차례 묵살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부발전은 “지난 2월 8일 본사를 방문한 민원인으로부터 불법 하도급 관련 제보를 받았다”며 “내부 확인을 거쳐 2월 19일 메일로 답변했다”고 밝혔다. 또한 “2월 19일 민원인의 추가 자료제출 건에 대해서도 3월 2일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절차에 따라 민원업무를 수행했다”며 “민원 제기를 수차례 묵살했다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남부발전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규정한 ‘민원 접수 후 7~14일 내 답변 회신 원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에선 하도급 실태점검을 요청하는 공문을 2월 9일 발송했다.

남부발전은 사실관계 확인 후 도급사인 세아STX엔테크에 건설산업기본법 및 계약 위반내용 통보와 즉시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하도급사인 삼강엠앤티와 한우물중공업에 대해선 법 위반(추정) 여부를 해당 지자체에 신고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법원 판결·지자체 최종 행정조치 전이기 때문에 추정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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