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전체 정비품질 향상 기대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최근 한국제안활동협회와 함께 옵티멀에너지서비스(OES)에 온라인 제안관리시스템을 무료로 구축했다.
서부발전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정비품질 향상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제안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OES는 국내 발전소에서 15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다.
지난해까지 OES 직원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설비 정비와 작업절차를 개선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회사 측에 제안했다.
하지만 전사적인 온라인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수기로 제안을 올리고 제안이 공유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부발전은 현장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업장별로 공유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제안활동협회와 협업했다. 또한 지난 5개월간 OES 전 사업소에 온라인 제안관리시스템과 제안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임직원 480여 명을 대상으로 20회에 이르는 제안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다.
이제는 OES 직원이라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스템에 접속해 아이디어(제안)를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다른 직원의 제안을 심사하고 조회할 수 있다. 통계기능을 활용해 사업소별 제안현황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온라인 제안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다양한 현장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적용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발전소 정비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우수한 아이디어의 경우 심사를 거쳐 적절한 포상이 주어진다. 이는 서부발전 발전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체계적인 제안관리를 기반으로 협력사에 제안활동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향후 제안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해 발전소 전체 정비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