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산업협회,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으로 5년간 총 261억원 지원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으로 5년간 총 261억원 지원한다"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3.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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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등 올해 5개 분야 사업 추진
지원사업 통해 원자력 인력생태계 어려움 해소 기대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국내 원자력산업계 대표 공익법인인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이 올해 사업 주제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제로 에너지, 원자력’으로 정하고 5개 분야에 대한 주요 사업계획을 밝혔다.

5개 주요 사업은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및 산업계 활로 모색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판로개척 ▲원자력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 인적자원 개발 ▲원자력 산학연 정보 교류 및 협력체계 강화 ▲정책 연구과제 수행 및 최신 정보자료제공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원자력산업협회는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 및 산업계 활로 모색 사업으로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강재열 상근부회장은 “에너지전환정책이 시행된 이후 원자력생태계의 유지를 위해 원전기업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해 오면서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 오던 중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을 계획하게 됐다”며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원자력산업 생태계는 설계, 시공, 주기기 및 보조기기 제작, O&M으로 구성되며, 이중 운영과 연구공동 분야를 제외한 공급산업체 매출은 지난 5년간 약 5조7,000억원 규모며 종사인력은 약 3만7,000명 수준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중기재정으로 시행되는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은 원자력산업과 인력 생태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전환 및 재취업 지원, 원자력 전공자의 인턴십 취업 지원과 원전기업의 사업다각화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약 261억원이다.

처음 3년간은 각각 58억원을 지원하며 4차년도에는 43억원, 5차년도에는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재열 상근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원자력산업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고 이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관 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사업인 퇴직자·재직자 경력전환 지원은 원자력 분야 기업에 종사하던 인력에 대해 원자력산업협회, 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 권력별 대학,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안전·품질·해체·방사선 등에 대한 전문기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업인 원자력전공자 인턴십 지원은 원자력 사업을 수행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인턴십 인건비를 80% 수준으로 4개월간 지원해 인력부족 문제를 완화시키고 대학생들의 취업 고충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원전기업 사업다각화 지원을 통해 원전기업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경험과 역량을 가진 컨설팅 기업의 자문을 통해 실제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올해 동아시아원자력포럼 및 한·일원자력산업세미나를 11월경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원자력연차대회와 원자력산업전은 오는 5월에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50차 정기총회 및 제124차 이사회는 3월 26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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