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매각
한화큐셀, 미국 텍사스주 태양광 발전소 매각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3.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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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전소 완공··· 어댑처 리뉴어블스가 인수
미국 텍사스주 81MW 태양광 발전소 전경
미국 텍사스주 81MW 태양광 발전소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화큐셀이 최근 미국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 있는 8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했다. 이 발전소를 인수하는 어댑처 리뉴어블스(Adapture Renewables)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개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발전소 운영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발전소 착공 후 12월에 완공했다. 이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미국 댈러스에서 북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 있다. 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1만5,000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기존 태양광 모듈 사업, 태양광 발전소 사업 개발, EPC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력 판매, 분산형 전원 관리 등의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화큐셀은 스페인 RIC에너지로부터 2019년 12월과 2020년 11월 각각 940MW와 42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포르투갈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31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확보했다.

전력 판매와 분산형 전원 사업에선 지난 1월 큐 에너지 가입 가구수 10만을 달성했다. 큐 에너지는 한화큐셀이 독일에서 추진하는 가정용 전력공급 사업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사를 넘어 재생에너지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유럽 등 선진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개발과 EP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3분기 미국 주거용·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주거용에선 9분기 연속, 상업용에선 4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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