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현 기업재난안전협회장, "협회, 재난 및 산업안전의 전도사 될 것"
황순현 기업재난안전협회장, "협회, 재난 및 산업안전의 전도사 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3.01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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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자문역할 톡톡
협회 수익보단 기업·협회의 공생과 협력 중요
황순현 사단법인 기업재난안전협회장.
황순현 사단법인 기업재난안전협회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사단법인 기업재난안전협회는 정부의 재해경감정책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재해경감을 위한 연구·교육·홍보·전문가적 기술지원· 국제적 요구사항에 대한 조사 및 건의, 자문 및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협회는 국가의 재난대비 및 대응훈련에 적극 참여함과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활동 전개를 통해 국민의식의 안전문화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17년도 3월 1일 행정안전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됐다.

황순현 회장은 “재난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국가가 책임져야 하나 국가의 책임만으로는 대책이 미흡하므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책임기관 이외에도 모든 기업들이 공동으로 대처해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신속히 복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므로 정부에선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정해 기업 스스로가 해(재난)경감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도록 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대해 여러 가지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 위한 컨설팅 전개
독일의 사회학자 율리히 벡은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위험과 그로 인한 불안이 증대된다는 ‘위험사회론’을 제시하며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라고 했다.

위험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서는 ‘재난이란 국민의 생명신체·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하며 그 발생 원인에 따라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업재난안전협회에선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과 함께 기업들이 필요로 하면 재난 및 산업재해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재난분야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과 관련한 컨설팅, 그리고 ISO 22301(비즈니스 연속성경영시스템)에 필요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는데 컨설팅 외에도 재난 관련 리스크 평가, 업무영향분석 연구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지원(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에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기업들이 새로운 표준에 의해 시스템 도입 또는 전환함에 따라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심사원 자격과 실무 경력 등을 활용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교육 및 기타 안전문화 증진을 위한 활동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해 위축돼 있지만 컨설팅받은 기업들과 함께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컨설팅 과정에서 취득된 다양한 경험들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강구하고 있다.

협회는 설립 초기 사무실을 서울특별시 송파구 정의로 70 KD-U 타워에서 지난 2018년도에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으로 이전했다가 올해 2월 현재의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391번지로 이전했다.

황순현 회장은 “국내에서 위험사회론이 본격적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고 부터였다. 그후 대구지하철 화재나 세월호 침몰 등 대규모 사고가 발생돼 위험이 내재된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고 국제적으로 9.11테러 등으로 위험사회에 대한 대비와 대응이 더욱 강조됐다”며 재난안전에 대한 협회 설립취지와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자문역할 적극적 전개··· 개인회원 확대
기업재난안전협회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서부발전 및 용인도시공사 등이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위한 컨설팅을 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현재 운영중이다.

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ISO45001 인증을 위한 컨설팅 용역으론 한국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용인도시공사, 한전원자력연료, 수산인더스트리, 원플랜트 등 외에도 한국전력의 송변전 및 배전협력회사 다수가 도입을 위해 컨설팅을 받아 현재 효과적으로 운영해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순현 회장은 “컨설팅 과정에서 관련 기업의 소속 직원들에 대한 대면 또는 비대면 교육을 실시해 시스템 운영의 내재화를 위해 도모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포스터 공모전에 일부를 지원했다”며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교육과 안전문화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회장 구자관)와 기업들의 재난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상호간 업무교류와 필요사항에 대해 협력하는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협회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문용역 확대 ▲협회 회원 확대 ▲협·단체와의 업무교류 및 협력체제 확대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황순현 회장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해경감 우수기업인증에 필요한 자문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안전문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협회 설립목적에 걸맞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또 협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법인회원과 협회 설립목적을 찬동해 적극 참여할 개인회원을 확대해 재난 및 재난재해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순현 회장은 비영리단체로 협회가 수익에 급급하지 않고 기업들이 도움을 청하고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능한 것들을 공동으로 모색해 협력해 나가는 협업과 공생을 강조했다.

이런 협업과 공생을 통해 재난 및 산업안전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는 것이 비전이며 협회 회원들의 권익보다 국민과 기업을 우선시 하고, 회원은 모두 ‘재난 및 산업안전의 전도사가 되는 것’이라고 굳의 의지를 보였다.

황순현 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함께 생각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는 협회가 되고자 한다. 한두 사람의 창의적인 인재가 이끄는 협회이기보단 빨리 갈 수는 없어도 여럿이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함께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늦게 참여하더라도 똑같은 자격으로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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